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최미선 개인전 개최

최미선 作, 똣똣이 벛꽃제주, 장지에 채색, 135x168cm, 2023
최미선 作, 똣똣이 벛꽃제주, 장지에 채색, 135x168cm, 2023

기존 한국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화풍으로 제주 풍광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이 서울 인사동에 있는 제주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공필화 기법으로 제주 풍광을 담아낸 이번 제주그리멍··똣똣이전은 세 가지 주제로 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최미선 개인전은 2023 제주갤러리 공모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전시이다.

세 가지 주제는 제주그리멍으로 꽃과 제주 자연 풍경을 접목한 작품 제주그리몽()으로 제주 자연과 전통 도안을 접목한 작품과 제주 돌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제주 풍경 또똣한 제주로 제주 자연을 스케치한 작품과 마천에 그린 제주의 꽃 그림(소품)이다.

공필화란 공()들여서 붓()으로 그린 그림으로 중국의 전통회화기법 중 하나로 붓으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회화 기법이다.

이번 전시의 평론을 맡은 반치옥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소한 공필화라는 회화 장르에 대해, 그리고 그 작업을 오랫동안 붙들고 있는 최미선 작가의 생각에 대해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선 작가는 자연을 모티브 삼아 전통 선묘와 현대적인 감각의 채색을 펼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동덕여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천진미술대학원에서 공필화(工筆畵)를 전공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개최한 개인전과 무등과 한라전(광주무등갤러리), 제주한국화협회 30주년 기념전(제주문예회관)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131일부터 2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 B1)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서울 인사동에 있는 제주갤러리는 제주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는 작가 혹은 제주 출신 작가의 전시 기회를 확보해 제주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을 공모해 11건의 작가·단체가 선정됐다. 올해 2월까지 제주갤러리에서 공모 선정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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