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202312, 정부가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3~’27)을 발표하였다. 교육 패러다임 자체가 오늘날 처럼 생애초기에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친 삶과 학습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평생학습 정책이 필수적인 재교육 및 향상 교육으로서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대전환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 재도약과 사회적 통합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평생학습에 기초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평생학습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가 요구 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민간이 연계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서귀포시는 평생학습도시로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적 변화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특화 사업 개발과 추진을 통해 지역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마을회, 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한 평생교육 접근성 제고에 노력할 것이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평생학습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동기부여 네트워크에서 발전하여 "함께 일하는 네트워크"를 지향해야 한다. 각 기관 간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교류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해 나가야할 것이다.

그리고 네트워크는 상태' 또는 '결과' 가 아니라 움직이며 실천하며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 과정'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평생교육 기관 간 워크숍을 개최하여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늘리고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 성장하고, 그 성장이 시민들에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현재의 사회 환경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평생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4차 혁명에 대비하고 도민들이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평생학습대학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지역 내 교육 프로그램의 보완과 수요조사가 선행되어야 하고, 동아리 및 지역 연대 등 연계 활동이 필요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학도시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제주도민이 평생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찾아 나가길 기대한다.

2024년이 시작되었고, 이는 우리 서귀포시민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모두에게 더 나은 평생교육을 통한 행복한 삶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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