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내 9번째로 밸리스파 지정

오레브 핫스프링앤스파 조감도.
오레브 핫스프링앤스파 조감도.

제주지역 최초로 보양온천이 서귀포시 삼매봉 밸리스파에서 오는 5월 문을 연다.

제주도는 1일 서귀포시 호근동 2163번지 일원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이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제주 1호 보양온천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보양온천은 온천수 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이면서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야 하고 운동욕장 등 건강시설과 온천욕장, 찜질방 등 기본시설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경관 등 행안부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삼매봉개발이 추진해 온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은 지난 200410월 처음 온천이 발견된 이후 200812월 온천공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11월 온천 이용 허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달 현지 심사를 거쳐 지난달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을 제주1호 보양온천으로 승인했는데 전국 보양온천 가운데 유리탄산 성분 온천수로 유일하다는 점,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올레 7코스, 외돌개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연계된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강애숙 도기후환경국장은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이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접목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6개의 온천이 개발돼 이용 중이며 4곳은 개발 진행 중이다. 발견 신고된 온천도 5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레브 핫스프링앤스파 바데풀 모습.
오레브 핫스프링앤스파 바데풀 모습.

 

한편,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과 더불어 부산 해운대구의 클럽디오아시스가 이번에 보양온천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에는 지난 20097월 승인된 강원 속초시 설악워터피아와 충남 아산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등 기존 7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의 보양온천이 지정·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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