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5개교 중 서귀포 20개교 실시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늘봄 도입

2024년 새학기를 시작으로 자녀 돌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적 돌봄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6,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241학기에는 도내 전체 학교의 48.2%55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학기 늘봄 대상 학교 55개교는 제주시 35개교, 서귀포시 20개교이다.

더불어,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이 확대된다. 그리고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2024년 추진하는 늘봄학교의 주요 내용은 희망하는 초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 지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 무료 제공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한 늘봄지원실 설치 추진 등이다.

올해 1월말 기준 1학년 5380명에 대한 늘봄학교 수요는 돌봄 교실에 3293(61.2%), 방과후학교 1087(20.2%)으로 늘봄학교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수 600명 이상 학교(22)에는 약 40실을 확보해 1학년 늘봄학교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늘봄학교 도입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한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 113명이 학교에 배치되어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 학교에 늘봄지원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생 수가 2,146명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휴 교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간으로 인한 어려움은 줄어들 전망이라며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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