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와 돌봄학교를 더한 형태인 늘봄학교가 2024년 새 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선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3월 4일부터 2024학년도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월 15일부터 늘봄 공간 및 인력 확보 현황, 프로그램 준비 상황, 초과 수요 발생 여부 등 늘봄학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3월 이내로 모든 늘봄학교 현장 점검을 통해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29일 도교육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늘봄학교 기간제교사 채용은 현재 55개교 중 45명을 채용했고, 10명에 대해서는 4차 공고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새 학기 시작 전까지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늘봄학교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선 오순문 부교육감은“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늘봄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 현장의 부담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도내 전체 학교의 48.2%인 55개교의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학기 늘봄 대상 학교 55개교 중 서귀포시는 20개교이다.

이어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이 확대되고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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