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장애인 위한 복지문화 공간
중문에서 개관 안덕면 화순리로 이전
도 예산 3억6000만원 리모델링 완공

7년 전 중문동에 개관한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분관이 안덕면 화순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 서부분관은 지난달 28일 이전 기념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전을 기념해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지역사회에 알리고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성장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보건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유관기관, 분관 소재지 관내 주요자생단체장, 마을복지활동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전을 위해 기여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따뜻한 후원 전달식, 경과 보고 및 주요 사업 설명 등을 진행했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분관은 서귀포시 서부지역 장애인 가정의 복지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6년 중문동에 개소했다. 그리고 20195월 상대적으로 사회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안덕면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으나, 개인 소유 건물 임차에 따른 임차료 부담 증대와 이용자 편의 접근성 제한및 불편함 초래 등 안정적인 물리적 공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을 맞았다.

이에 20227월 제주특별자치도청, 한국자산공사와 이전 장소 협의를 통해 구)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자리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확정했다.

이후 도 예산 36000만원을 확보해 2023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20일 완공했다.

한편,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귀포시 지역의 유일한 장애인복지기관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신체·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고자 자립지원, 스포츠·문화예술지원, 장애인가족지원 등 다양한 사업과 지역사회 조직화 및 통합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총무팀, 기획팀, 사례관리팀, 지역사회복지팀, 문화예술팀, 취업지원팀, 통합교육지원팀, 평생교육팀, 서부분관 등 9개 팀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청소년직업지도센터와 사회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보철 관장은 오랜 염원으로 서부지역 많은 장애인 가정 및 지역사회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마을 가까이에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복지문화를 펼쳐나가는 작지만 강한 장애인복지 전문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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