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4일 바다의 파수꾼인 ‘바다환경지킴이’를 각 읍·면·동별로 배치해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바다환경지킴이는 해안가에 있는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인력으로서 수거뿐만 아니라 해안 지역 안전관리 업무와 대국민 계도 및 투기행위 감시 등 사전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13명이 증원된 115명을 최종 선발했다.
합격자별로 살펴보면 남성 93명, 여성 22명으로 평균 2.8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8개월 간 관내 12개 읍면동에 배치돼 활동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약 7개월 간 해양쓰레기 896t을 수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민수 해양수산과장은 “바다환경지킴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주민, 단체의 참여 및 관심으로 자발적인 해양 정화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