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는 지난 3일 시설직(건축, 토목) 공무원이 없는 동주민센터 시설공사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계약심사 및 감독공무원 지원 계획을 수립해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설직 공무원이 미배치된 일부 동주민센터에서는 시설 공사 등 업무 추진을 할 때 원가분석, 설계검토, 감독공무원 선정 등 시설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서귀포시는 우선적으로 공사·용역 1000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계약 심사를 확대 운영·지원할 계획이다.

계약심사는 사업부서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용역의 시행 전 원가산정,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제도로서 내역에 대한 수량 및 산출 오류 등을 확인해 예산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또 서귀포시는 동주민센터 감독공무원 선정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용역 3000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동주민센터 요청 시 총무과·시설부서 협의 후 본청 시설 6급 이하 감독공무원을 지정해 동주민센터 공사 업무 부담을 덜고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

서귀포시는 201412월부터 계약심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모두 1001, 1959억원의 심사, 4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관련 오철종 총무과장은 앞으로 운영 결과 분석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2025년에는 보다 나은 방향으로 시설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계약 심사 및 감독공무원 지원·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