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3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토지 등은 419건으로 이 중 112건이 낙찰돼 낙찰률 26.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51.8%,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달 전국 평균 경매 낙찰가율은 66.6%였다. 지난달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78.5%)이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제주 주거시설은 지난달 경매가 127건 진행돼 41건 낙찰되면서 낙찰률 32.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숙박시설이 감정가(2401000만원)62.9%1511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지난달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매시장에 나온 제주지역 업무·상업시설은 105건 중 15건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14.3%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59.7%로 전국 평균(57.3%)을 상회했다.

토지는 지난달 제주에서 185건이 경매에 부쳐져 5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30.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4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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