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지난 7일, 국제학교 NLCS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학교장 Lynne Oldfield)와 ‘우리동네 클린올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LCS제주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환경 정화 활동을 확장해 학교 주변 올레길에 대한 책임을 갖고 본격적인 정화 활동에 나선다.

또한, 국제학교의 특성을 살려 해외에 제주올레 길을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도 홍보할 계획이다. 

Lynne Oldfield NLCS제주 학교장은 “학업뿐만 아니라 정례적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하는 NLCS제주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제주 지역 사회에 큰 변화를 주고 있는 제주올레와 협약을 체결해 공동 협력할 수 있어 기쁘고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클린올레 사업은 제주올레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주의 다양한 단체, 기관, 마을 등과 협약을 통해 올레길 주변을 시작으로 해당 단체가 속한 지역의 정기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끌어내고자 진행되고 있다. 

제주올레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를 시작으로 총 9개 단체와 협약을 맺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수거 작업이 까다로워 오랫동안 방치됐던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약 단체들과 연합 환경 정화 활동을 총 3회 실시할 예정이다. 

안은주 (사)제주올레 대표는 “제주올레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지만 올레길 주변 정화로는 아쉬운 점이 많아 우리동네 클린올레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제주 여러 단체와 힘을 합쳐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부터 정화활동을 시작해 나간다면 전반적인 제주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협약을 체결한 단체에는 환경 캠페인 물품 협력과 환경 활동 안내 및 지원, 1365 봉사 시간 등록 등 사후 관리가 지원된다.

기타 문의 사항 및 협약을 희망하는 단체는 제주올레 기획실(064-762-21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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