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주 / 주민복지과 주무관

고독사는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2022년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고독사 사망자 증가율(38.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빅데이터 활용 안부확인 사업’이다. 대상 가구의 전력량과 통신량을 분석해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올해 270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량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IOT 기술 활용 스마트 플러그 사업’으로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플러그를 설치해 전력량과 조도량을 분석 및 안부 확인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플러그 280대를 위기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만으로는 안전망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인적 자원 활용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뿐만 아니라, 건강음료 전문 배달원, 우체국 집배원, 퇴직공무원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고독사뿐만 아니라, 가족돌봄 청년, 주거 취약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노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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