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3년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전국 유일 3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전국 법정문화도시 대상 사업 성과 평가 결과 2020년 `우수 도시'를 시작으로 2021년 `최우수 도시(선도 도시)', 2022년 최우수 도시 및 제1회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어서 2023년도에도 최우수 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전국 유일의 3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다졌다.

서귀포시는 105개 마을에 카페, 마을회관 등 68개의 마을라운지 문화연계공간과 생활문화플랫폼, 예래문화공간 등 8개의 문화공유공간을 포함해 총 76개의 동네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로써 읍면동 문화 불균형을 완화하고 시민의 자유로운 문화 누림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3년 간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지문화 자원 발굴 및 문화 콘텐츠화 △지역별 유휴공간 재생 기반 문화 인프라 ‘문화공유공간’ 조성 △문화 전문 인력 양성 ‘창의문화캠퍼스’운영 △문화도시 사업 대내외 성과 확산 및 이미지 제고 △문화도시 사업 시민 참가 확대 및 향유 욕구 증가 △시민 주도의 거버넌스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전국 24개 법정문화도시를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실시했다.

2023년 사업 역량, 성과 파급 효과, 균형발전 성과 등을 통해 24개 문화도시들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최우수 문화도시로 최종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4곳은 서귀포시 외에 부산 영도구, 청주시, 춘천시 등으로 최우수 문화도시 중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올해의 문화도시'에는 청주시가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법정문화도시 마지막 해를 맞아 좋은 성과를 얻은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고, 올해도 문화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105개 마을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지역 불평등 해소 및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