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는 13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들에 대한 역사 인식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의 역사 인식이 가관이다”라고 꼬집으며 이에 대해 “대전 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 2월 ‘4‧3사건은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막말을 한 태영호 의원을 구로을에 공천한 국민의힘, 5‧18 폄훼 발언을 해온 도태우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을 유지한 국민의힘은 이로써 역사 인식의 현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위 예비후보는 “제주도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일을 진실로 반성한다면 태영호, 조수연 같은 사람을 공천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잊을만하면 가슴 찢어지는 통한의 역사를 헤집어 놓는 몰지각한 집권당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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