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지난 14일 대정향교와 정의향교에서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향교 석전대제는 향교설립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공자의 가르침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비롯한 성현들의 정신을 추모하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춘추로 올리는 제사이다.

대정향교(전교 이윤명)는 대정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 2575(서기 2024)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대제는 오남필 대정신협 이사장이 초헌관을, 오성준 훈장이 아헌관을, 이부성 전학이 종헌관을 맡았다.

대정향교 시장표창에는 강신익(前 장의, 예래동), 강태성(前 장의, 대정읍) 등이 수상했다.

그리고 정의향교(전교 고태오)도 정의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 2575(서기 2024)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대제는 현재근 위미농협 조합장이 초헌관을, 양순길 훈장이 아헌관을, 강희팔 표선지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정의향교 시장표창 수상자는 양정애(장의, 남원읍) 이다.

이날 석전 봉행은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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