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수거량 증가에 교육인원 확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추가

생태학교 모습.
생태학교 모습.

서귀포시 예래동(동장 나의웅)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던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를 올해 4월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예래동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하에 친환경 재료인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싸이클링 활동을 실시해 소형화분, 악세서리(키링 등) 및 퇴비를 제작해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운영하고자 지난 7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커피찌꺼기 등 친환경재료 활용 업싸이클링 체험교육(·, 2) 재미와 테마가 있는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 1) 업싸이클링 교육생 대상 예래생태공원 생태문화 체험교육(··, 3) 등이다.

예래동은 본 교육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예래생태문화마을 위원회, 예래동 새마을부녀회와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서로의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은 커피찌꺼기 업싸이클링을 위해 카페 등 관내 휴게음식점(18)에서 수거하는 커피찌꺼기 수거량 증가(3t5t) 교육 인원(어린이반, 일반인반) 확대(250명에서 500명 이상) 추가로 청정바다 향초 만들기(4),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5) 등 월별로 교육생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교육 커리큘럼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국내 연간 커피찌꺼기 발생량은 15t으로 이는 연간 1인당 커피소비량 353잔으로 세계평균과 비교하면 3배 많은 수준이다.

커피찌꺼기 5t을 소각하면 1.7t의 탄소배출로 이어지는 데 자동차 55000여 대가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 배출량에 해당한다.

‘2024년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하예동 소재 예래생태체험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323일부터 29일까지 예래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예래사자마을 벚꽃 봄나들이 행사에도 체험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무료로 커피찌꺼기 업싸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생태학교 모습.
생태학교 모습.

 

10월에 예정된 서귀포 칠십리축제를 비롯해 각종 행사시 찾아가는 업싸이클링 생태학교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커피찌꺼기 업싸이클링 체험기회를 선보일 예정으로서 이렇게 제작된 업사이클링 작품 및 커피찌꺼기 퇴비 중 일부는 매월 말 일요일 예래동에서 실시하는 업싸이클링 행복나눔 Day에 관내 재활용도움센터(색달하예1)에 투명페트병··건전지 등 재활용품을 1kg 이상 배출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될 계획이다.

교육생은 오는 10월까지 수시로 모집할 예정이며 예래동에서는 교육생 모집을 위해 인근 예래, 중문 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청소년 문화의집 및 어린이 집, 유치원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어린이 및 일반인(중학생 이상)은 예래생태체험관(738-6613) 또는 예래동 주민센터(760-4852)로 연락하면 된다.

이와 관련 나의웅 예래동장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운동을 통해, 친환경 생태마을 이미지 제고는 물론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업싸이클링을 통한 탄소배출량을 1.7t 이상 감축해 나가겠다올해 확대되는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를 통해 우리 예래동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의 모범을 보이고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기를 희망하며 지역주민을 포함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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