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영어교육도시에 다섯 번째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충원 및 교원 모집 계획, 재정 운영 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4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하며 강도 높은 심의를 진행한 결과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최종 ‘적합’ 으로 심의 가결했다.

최초로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은 미국 교육과정과 AP 프로그램(대학 학점 인정 과정)을 운영한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63학급 1354명을 대상으로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교육과정(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는 2026는 9월 14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도내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KIS(한국국제학교), NLCS Jeju(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BHA (브랭섬홀 아시아), SJA Jeju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등 4개의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JDC가 운영하는 NLCS Jeju는 민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교육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 주식회사(Cognita Holdings Limited)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