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한․중․일 국제교류단 코로나 이후 첫 만남
중국, 일본 방문단을 포함한 관광객과 시민의 큰 호응...5000여 명 참가

유채꽃 걷기대회 모습.
유채꽃 걷기대회 모습.

서귀포의 봄을 대표하는 행사인 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문석)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3~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5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사전모집을 시작한지 열흘도 되지 않아 모집인원 목표 2000명을 돌파해 기대를 모았다.

이 날 개막식에는 2025 APEC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돼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일 대표단은 유채꽃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산을 이용하여 퍼포먼스를 펼쳤다.

유채꽃 걷기대회 모습.
유채꽃 걷기대회 모습.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의 일원으로 하시모토 마사타가 구루메시 부시장을 필두로 한 일본 국제 교류단이 서귀포를 찾았고 중국에서는 정취엔수 다롄시 도보협회 주석을 포함한 국제 교류단이 5년 만에 제주를 방문했다.

‘APEC 유치기원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에는 제주유나이티드FC도 힘을 보탰다.

특히 대회 1일차에는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의 명물인 개막 이벤트 대형 유채꽃 샐러드빵 커팅식을 위해 대한제과협회 서귀포시지부에서 대회 26회를 기념하여 26m 길이의 유채꽃빵을 제작해줬고 걷기대회 출발 전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6m 길이의 유채꽃빵 모습.

한 참여자는 초등학생때 처음 생긴 걷기대회에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다며 20를 걸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는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 행사를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양문석 회장은 올해 초봄 날씨가 유난히 추워 대회 개최에 걱정이 많았지만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봄바람을 불러온 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여 더욱 발전하는 국제걷기대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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