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윤 서귀포농기센터 소장 인터뷰
무정전 장치 보급 일반화도 연구 중

김창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창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

​​​​​​​시설 하우스 재배 농업인들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정전이다.

정전은 태풍과 낙뢰, 차량 사고 등에 의한 전봇대 파손 등으로 갑작스레 발생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연구가 서귀포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 폐차한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활용한 농업용 에너지 저장장치(ECO ESS)에 대한 실증이 토평동 천혜향 농가에서 진행되는데 이번 연구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제안으로 이뤄졌다.

26일 서귀포신문이 만난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귀포 지역의 감귤은 자타공인 제1의 주산작물이라며 그 중에서 하우스 온주밀감을 비롯해 한라봉과 천혜향 등 대부분의 만감류는 하우스 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소장은 예기치 못 한 정전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한낮에 정전됐을 때 신속하게 조치하지 못하면 하우스 내부 온도가 50도를 넘어가면 농작물이 죽을 수도 있고 죽지 않더라도 세력 회복에 수년이 경과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업체와 협업해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ESS(에너지지정장치)’를 개발한 것에 이어 일반 농가 10곳에서 무정전 장치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의 비상발전기는 단전 시약 10여 초 후 비상전기가 공급되는데 무정전 장치는 정전과 동시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라며 또한 저장된 전기는 평상시에 일반 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발전기에 비해 사용범위가 넓어 관련 부서와 함께 무정전 장치를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농업용 에너지 저장장치의 활용 확대 방안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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