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4.10 총선’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가 27일 오전 4시부터 개시됐다.
재외투표는 이날 뉴질랜드 대사관·오클랜드 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115개국, 178개 재외공관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선거의 재외유권자 수는 총 14만7989명이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14.0% 줄어든 것이며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34.6% 감소한 수치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이 7만5830명(51.2%)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주 지역이 4만6595명(31.5%), 유럽 1만9624명(13.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와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 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을 경우에는 선거일 8일(4월 2일) 전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돼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시·군·구선관위로 발송된다. 이는 선거일에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이와 관련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거 결과에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절차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의 공정도 중요, 금품수수 및 허위사실공표 등 선거질서를 해하는 중대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