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일본 자매도시 기노카와시에 ‘2024년 공무원파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부터 기노카와시에서 본격 근무를 시작한 강문규 지방해양수산주사는 △국제교류업무 지원 △다문화공생사업 지원 △타실과 교류업무 지원 △그 외 지역창생과(교류업무담당부서) 관련사업 지원 △한국어교실 운영 △일본어 학습 등을 하며 올해 12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기시모토 기노카와시장은 강 주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국제교류원으로서, 기노카와시 직원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파견직원인 강 주사는 “양 시 교류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기시모토 시장과 직원들에게 ‘제주4‧3 동백꽃 배지’를 나눠주며 제주 4‧3 사건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또 기노카와시에 근무하는 동안 4‧3사건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서귀포시와 기노카와시는 공무원상호파견합의에 따라 2008년부터 행정‧관광‧농업 분야 등 각종 교류사업 추진, 우호협력 증진 및 현지 각종 우수시책 연수 등 글로벌 행정인 육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명씩 1년 단위로 파견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근무실적을 살펴보면 서귀포시 파견직원은 13명, 기노카와시 파견직원은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