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건물 철거 완료

대형 콘도라 시설로 시민공원화 30년간 서귀포시 관문에 자리잡았던 한국관 건물이 철거 완료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7월부터 라이온스호텔 옆 한국관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가 이달말에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70년에 건립된 한국관 건물은 라이온스호텔과 함께 서귀포시 중심지역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해왔는데 천지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30년의 역사를 마감하게 됐다. 한국관건물 1천33㎡와 인근 도로확장을 위해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한국관 건물이 철거완료됨에 따라 천지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라이온스호텔 건물만을 남겨놓게 됐다. 서귀포시는 철거된 한국관 건물터와 2002년 월드컵대회이후 철거될 라이온스호텔 부지를 합해 대형 콘도라시설을 함으로써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라이온스호텔 서쪽 재해위험지구 정비지에는 천지연에서 자생하는 향토수종으로 생태숲을 조성하고 산책로 곳곳에 간이 체육시설등을 갖춰 시민들이 산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제277호(200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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