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호 태풍 ‘에위니아’가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가운데 서귀포시는 물론 제주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110㎞ 해상에서 발생한 ‘에위니아’가 시속 6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에위니아는 28일 오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30㎞ 해상을 거쳐 오는 31일 오전 9시쯤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30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올해 약 2.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에보니아는 폭풍의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이다.
지난해에는 4월 20일에 첫 태풍 ‘상우’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첫 태풍은 35일 늦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