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해군 제7기동전단에서 생존수영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이후 업무협약식의 절차적 승인 과정의 사전단계로 생존수영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지원과 양 기관의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생존수영 교육은 전국 최초로 일상복을 입고하는 수영인 착의영 교육으로 실시된다.
해군 특수임무부대 해난구조전대(SSU) 대원들이 직접 생존수영을 가르쳐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조난을 대비해 현실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수상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도순초등학교와 강정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19일 도순초를 시작으로 5일간 2시간씩 10차시로 제주 김영관센터 수영장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 제7기동전단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많은 협력 사업을 했지만 교육청과의 직접적인 협력 사업은 부족했기에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군과 교육청이 지역사회의 협력 환경을 조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남규 학생안전지원과장은“이번 협의회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해군 수영장에서 착의영으로 더욱 현실성 있는 생존수영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됐다”라며“앞으로도 교육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