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유관기관, 자생 단체 회원 등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특화사업인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차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지역사회의 올바른 성인지 의식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차이로 인한 불균형을 인지하는 능력, 즉 여성 또는 남성이 상대방의 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잘 수용하며 그 요구에 맞게 잘 적응해 갈 수 있는 능력이다.
행정에서는 정책 입안과 공공예산 편성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제주여민회(대표 정은숙)로부터 교육 전문 강사를 무료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특히 읍면동별 주민참여예산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이 교육을 받도록 추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총 17회 찾아가는 교육으로 240명이 수료할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읍면동 주민 대상 총 12회 교육을 실시해 190여 명이 수료한 바 있다.
오은정 여성가족과장은 “성평등 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임으로 지속적인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통해 성차별 없는 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