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5월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관내 중·고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청소년참여예산제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주도형 정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사업에 강지훈 학생(당시 중문중학교 3학년)이 제안한 사업이 선정돼 올해 첫 시작을 하게 됐다.
지난 5월 9일 우선 신청 대상 학교 중문고를 시작으로 서귀포여고, 중문중, 대신중 등 4개 학교 550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자치권 확대를 위해 올해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서귀포 지역 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는 기간 내 희망 학교에 대해 추가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한 올해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사업은 청소년 진로·교육·환경 등 3개 분야(프로그램, 시설, 지원정책)에 37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또한 향후 타 시도 청소년참여예산제 우수사례 교류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은정 여성가족과장은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사업 발굴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사업들을 보며 서귀포시 청소년들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