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체전선 다시 북상 제주에 영향 전망 '주의'
서귀포시 지역에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내내 흐리고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더구나 오는 26일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한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부터 제주도 남쪽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지난 20일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표됐고 지난 21일 새벽까지 비가 내렸다.
지난 21일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됐고 지난 22일 오전, 23일 새벽에 다시 강한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기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이에 따라 도내 주요지점 누적(19일 오후 11시~23일 오전 10시) 강수량 현황은 진달래밭 295.5㎜, 새별오름 189.0㎜, 가시리 204.5㎜, 서귀포 280.1㎜, 성산 205.8㎜, 대정 211.0㎜다.
같은 기간에 접수된 서귀포시 배수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일 표선면 세화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법환동 한 카페에서, 동홍동 한 주택에서, 대정읍 주택에서 각각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4일 밤까지 제주도남쪽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오는 26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하고 정체전선은 차차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하겠고 오는 26일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