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오는 18일 시범사업 설명회 개최
올해 6개 기관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유보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원, 관계기관 담당자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2024(가칭)유아학교 시범사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의 시범사업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방향 및 시범사업 주요 운영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교원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보통합이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0~5세 취학 전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에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보육체계이다.

교육부는 최근  국민이 믿고 편안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유보통합 실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가칭)유아학교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교육의 질 개선 교사 역량 강화 지원 등 4개 분야이다.

제주도는 7월 중 공모를 통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3개 기관씩 총 6기관을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고, 8월 중 교육부에서 최종 선정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학교로 운영하게 된다. 6월 말 기준 도내 유치원은 118개원, 어린이집은 402개소가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을 토대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양질의 교육․돌봄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며, 이상적인 제주형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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