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5차례 중 8월 지난 주말에만 2번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무태상어.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무태상어.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무더위에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상에서 상어 출몰 신고가 잇따라 피서객은 물론 해녀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레저객이 상어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를 했다.

출몰한 상어의 크기는 약 2~2.5m로 추정되고 종류는 정확히 구분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940분쯤 중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한 관광객이 상어 지느러미를 봤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처럼 서귀포시 연안 바다에서는 지난 6월부터 어제까지 성산과 중문 등에서 총 5건의 상어 출몰 신고가 잇따랐다.

이 중 2건은 실제로 무태상어가 포획됐다.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고 주로 온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며 최대 3m까지 자란다.

해경 관계자는 스노클링 등 수중 레저 활동이나 조업 해녀 등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상어를 발견하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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