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는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담팔수 솟대를 만드는 교육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담팔수(교목) 기억 공간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효돈중의 교목인 담팔수는 수목병(위황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몇 년간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회생 불능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학생자치회에서는 지난 5월 담팔수의 날을 지정해 담팔수 추억 주간을 운영했다.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담팔수 기억 공간은 담팔수의 형상 보존 및 일부 가지를 활용한 담팔수 솟대 제작으로 담팔수 주변 조형미를 살려 예술적 기억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외에도 담팔수에 편지쓰기, 기억 깃발 만들기, 업사이클링 액자 만들기 등 담팔수 관련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으로 창의적인 작품 제작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을 발현하는 기회가 되었고,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학생들의 아이디어 구상으로 만들어 낸 담팔수 기억 공간조성은 담팔수를 추억하고 애교심을 함양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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