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창작스튜디오 임시운영… 적극 홍보
미술관 공사 기간에도 문화예술 소통 '이어가기'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이 시설확충 공사로 임시 이전하면서도 관람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중섭미술관은 지난 10월 말 전시를 종료하고 오는 19일부터 창작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2027년 재개관까지 임시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람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제주 거주 작가 알리기' 이벤트를 통해 임시 이전 소식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동시에 지역 작가도 소개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첫 이벤트는 제주 출신 김산 작가의 작품 속 소재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이벤트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이중섭미술관에 깃든 추억이 많다"며 "재개관하면 꼭 다시 찾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홍기확 공보실장은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임시 운영 소식을 알리고 제주 작가들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