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종합사회복지관·제주광역치매센터와 협력
독거 치매환자 가정 방문해 수납정리 실습

 

서귀포시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윤점미)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치매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월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제주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정리정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총 4회에 걸쳐 치매 이해부터 수납정리 이론까지 총 4회에 걸쳐 강의를 들은 후 실제 치매 가정을 찾아 실습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여 가정은 치매안심센터의 맞춤형 사례 관리 대상자 중 2곳의 독거 치매환자 가구다.

센터는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하고 사전동의를 받아 정리정돈을 진행했다.

서부보건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과 식품을 폐기하고 어르신 동선을 고려한 물건 재배치, 각종 수납작업을 통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실습 참여자는 "처음엔 집정리 방법을 배우려 왔는데, 치매 어르신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 보람찼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리정돈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이 치매 가정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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