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5억 포함 총 25억 투입…12월 준공 목표
2.5ha 규모에 1만1810주 식재로 탄소흡수원 확충

엉또공원 조감도
엉또공원 조감도

서귀포시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2025년 엉또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착공했다.

서귀포시 강정동 62번지 일원에 조성될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인 '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125000만 원, 도비 125000만 원)이 투입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엉또공원 도시숲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원 내 약 2.5ha 규모의 녹지공간에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식재해 도시 내 탄소흡수원을 효과적으로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낙엽교목 식재(왕벚나무 등 171035), 상록교목 식재(애기동백 등 7559), 아교목(하귤나무 등 5604), 관목식재(철쭉 등 99612) 등 총 11810주를 심는다. 또 정낭 6곳설치와 산책로 1327m 조성도 함께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2022년 대정농공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준공된 시흥공원 도시숲까지 최근 4년간 72억 원을 투입해 총 4곳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엉또폭포 인근의 사유지를 매입해 내년 중 예산을 편성하고 공원을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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