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항-원도심 연결 노선, 8월 1일부터 새 시간표 적용
15시·16시30분 출발로 변경, 크루즈 입항 일정 반영
서귀포시는 강정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680번 노선버스의 운행시간을 8월 1일부터 조정한다.
시는 이번 조정이 지난 5월 28일 680번 노선 신설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지난 6월 직접 버스에 탑승해 승객 의견을 청취하는 등 한 달여간의 운영 상황 점검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변경사항은 강정항 출발 이용객이 적은 14시 30분 대신, 수요가 많은 15시와 16시 30분에 강정항에서 원도심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시간이 조정됐다. 이는 크루즈 입항 시간과 입국 절차를 고려한 조치다.
현재 680번 버스는 강정크루즈터미널과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며 하루 10회 운행 중이다. 크루즈 입항일에는 미입항일 대비 2배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등 입항 일정에 따른 수요 차이가 뚜렷하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국내 입항 크루즈 414척 중 66%인 274척이 제주도에 입항했으며, 방한 크루즈 관광객 81만 명 중 64만 명이 제주도를 통해 입국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53항차 증가한 327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상된다.
서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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