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재배를 통한 우량종구 생산 기반 마련
76농가에 6470kg 공급…사업비 1억6700만원 투입
서귀포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병해충 및 2차생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 지원을 위해 마늘 주아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늘 주아는 마늘 꽃대(쫑) 끝에 달리는 작은 알맹이로 일반 마늘 종구에 비해 바이러스 및 병해충에 강해 종구 대신 파종하면 품질이 우수한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시는 주아의 농가 생산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서귀포시는 주아 구입비 지원을 통해 다수 농가가 주아를 파종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마늘 주아 재배 지원사업은 마늘 주아 구입비의 일부(60%)를 지원하고 사업비 1억6700만원(보조 1억원, 자부담 6700만원)을 투자하며, 농가당 마늘 재배면적의 10%를 상한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신청을 받았으며, 주아생산 업체를 통해 마늘 파종시기에 맞춰 76농가에게 주아 6470kg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마늘 농가의 주아 재배를 통한 우량 종구 생산으로 제주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