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회 최대 10만원 지원
올해 290여 명 대상 2900만원 예산 편성

서귀포시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력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 안경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한부모, 차상위계층 가정의 초·중·고 재학생과 18세 미만 학교 밖 청소년이다. 안경 구입 시 1인당 연 1회에 한해 10만원 범위 내에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첫해 215명, 작년 17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2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29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안경 처방전과 구입 영수증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기 시력 관리는 건강한 성장뿐만 아니라 학습 환경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며 "사각지대 없이 필요한 저소득층 자녀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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