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란 서귀포보건소장, 본지 인터뷰서 밝혀
이기란 서귀포보건소장은 서귀포시가 지난 7월 1일자로 개방형직위로 최초 임용한 서귀포보건소장(개방형 4호)이다.
신임 이기란 서귀포보건소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서귀포의료원 가정의학과장과 제주보건소 관리의사, 아라요양병원 가정의학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귀포보건소를 이끌어 나갈 최우선 방향에 대해 “서귀포시 시정목표인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에 걸맞게,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장은 “의료취약지 의료여건 개선, 시민의 건강 실천 생활화 및 IC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며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서귀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 현안과 해결 방안으로는 “의료취약지 의료서비스 개선과 정신건강관리 강화 등의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서비스를 전 보건진료소(25곳)로 확대 운영 중이며, 민간 자문의사도 늘려 협진 체계를 강화해 화상카메라를 통한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으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귀포공공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제공 중이며, 추가 인력 채용 후 건강검진도 확대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질을 높일 계획”이라며 “다만 미개설된 약국은 약사회 등과 협력해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보건소장으로서 특수 시책 계획에 대해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의 환경 특성을 반영해 감염병 전파 공기위험도 검사,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고 9~10월에는 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을 가상해 모의훈련을 통해 종사자의 대응력 향상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쓸 예정”이라며 “아울러 도내 유일의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통해 평생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쿠킹버스를 활용해 영양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영양교육을 추진하는 등 보건정책 전반을 주도하며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