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실가스 3549톤 감축
소나무 53만 그루 심기 효과

색달매립장 온실가스 감축설비(발생가스 소각시설)
색달매립장 온실가스 감축설비(발생가스 소각시설)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색달매립장 온실가스 감축설비가 올해 7월까지 3549(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세(거래단가 톤당 9100) 기준 약 3200만 원의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색달매립장에 설치된 감축설비는 시간당 180의 매립가스를 소각할 수 있는 용량으로, 올해 저감한 3459(tCO2eq)의 온실가스는 30년생 소나무 53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서귀포시는 연말까지 온실가스 1년 저감 목표치(4137tCO2eq) 달성을 위해 시설의 최적 운영 상태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색달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17억 원을 투입해 매립가스 소각설비를 설치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89(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매립지 배출가스의 59%를 차지하는 메탄가스(CH4)는 그대로 배출될 경우 이산화탄소(CO2) 배출 대비 25배의 지구온난화를 일으킨다. 온실가스 발생 측정 단위인 t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 톤)은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양근혁 생활환경과장은 "색달매립장 온실가스 감축설비 운영으로 매년 소나무 약 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지구온난화 방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앞으로도 시설의 최적 운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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