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해 종합 점검

서귀포시가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재난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 서귀포소방서, 서홍동과 합동으로 서홍동 지역의 재난취약가구 15가구를 방문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가구 등 안전취약가구와 컨테이너 거주 등 주거 취약가구다.

이번 점검에서는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점검, 화재경보기 설치 및 노후 소화기 교체, 가스 누출여부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및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등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실시했다.

매월 안전점검에 참여하고 있는 서귀포시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회장 김영효)는 전기가스분야 종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재난 및 생활 안전사고에 취약한 가구에 방문해 전문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지역 내 144가구를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724일에는 표선면 재난취약가구 15가구를 방문하여 '매월 4, 안전점검의 날' 홍보 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윤상길 안전총괄과장은 "냉방용품 사용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많은 폭염기간 재난취약가구 방문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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