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주민자치회(회장 문여환)는 지난 1일 화순리 마을, 3일 상천리 마을에서 ‘손주부터 할망까지 혼디 기록하는 우리마을 이야기’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덕면 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촉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주 1회씩 총 11~12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어르신이 참여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마을의 소중한 역사, 전통,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며 마을 정체성과 삶의 지혜를 그림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스토리텔링 기법 및 그림 그리기 방법을 배우고, 각자의 경험담과 추억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창작한다.
완성된 그림책은 마을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 미래 세대에게 전해질 마을 교육·문화 유산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문여환 주민자치회장은 “마을의 살아 있는 역사는 곧 어르신들의 삶에서 비롯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