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전정 대대적 실시

매년 반복되는 해거리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을 전정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년도 생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봄순 발생량이 많아 가을전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2001년산 감귤 가격의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명선)에 따르면 금년도 봄순 발생량은 전년도 대비 26%, 평년 대비 49%가 증가해 2001년에는 대풍작에 따른 가격폭락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도 생산량을 줄이고 해거리 현상 방지를 위해 행정 및 농·감협과 함께 가을전정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한 농민들에게 여름순 세력이 강한 경우와 조생온주의 경우 봄순마디를 남기고 절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20일부터 각마을별로 순회교육을 통해 가을전정을 독려할 방침이다.농업기술센터는 가을전정을 통해 충실한 결과모지를 확보함으로써 내후년 해거리 예방과 고품질 감귤을 생산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30호(2000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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