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늦가을의 정취 선사

[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 친근감 있고 다양한 선곡 부담 덜어 제법 겨울이 가까워졌다.저물어가는 가을에서 아쉬움을 느낀다면, 조금이라도 넉넉한 가을을 다시금 맛보고 싶다면 음악공연으로 그 기분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한국음악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류항무)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가곡과 아리아의 밤’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나일두, 소프라노 김선희, 소프라노 구성희, 테너 김백호씨가 무대에 올라 서귀포시민들에게 늦가을의 정취를 음악공연으로 선사하게 된다.특히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이나 가곡등 음악공연이 영 부담스러운 시민들도 쉽게 공연에 동화될 수 있도록 친근감있고 다양한 선곡을 선보이고 있다.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등 가곡에서부터 베르디의 오페라, 이태리 칸초네 모음, 민요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을 통해 서귀포시민들에게 선을 보이는 테너 나일두씨는 현재 목포대, 광주교육대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이태리 Tortona국제콩쿨 3등 입상, 나비부인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전남대학교등에 출강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선희씨는 4회 독창회및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소프라노 구성희씨는 순천대등에 출강하며 테너 김백호씨도 호남신학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반주는 김은아씨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은 1만원, 학생은 5천원이다. 문의:763-2600 제288호(2001년 11월 16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