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택교장, 수필집 발간

‘산처럼 살고 싶었네’ 상암 정윤택 서귀포여고 교장<사진>이 지난 4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정리하며 ‘산처럼 살고 싶었네’를 펴냈다.정년퇴임하며 그동안의 지난날들을 반추하는 제1부 계절이 머물다 간 자리, 제2부 그리움 그리고 사랑, 제3부 교정의 해는 뜨고, 제4부 길따라 삶따라로 묶어냈다.자연의 풍경과 계절의 미각을 섬세한 필체로 그려내는가 하면 생활속에서 건져 올린 많은 느낌과 감상,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 여행을 통한 느꼈던 단상들을 묶어 냈다.정교장은 교직의 보람이란 글을 통해 먼 훗날 권력과 금력, 명예를 빛낼 제자들이 있다는 분명한 사실에 더 깊은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정윤택 교장은 지나온 날들을 어딘가에 담아두고픈 마음에서 글을 한데 모으고 정리했다며 가을걷이를 하는 지금 여유와 너그러움으로 마음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3일 서귀포여고 양지인의 집에서는 상암 정윤택 교장의 정년퇴임식과 수필집 발간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제302호(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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