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 첨단장비 장착

불법어업 단속 강화 서귀포시 어업지도선인 칠십리호에 첨단 장치가 장착돼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한·중·일 어업협정등 21세기 신해양시대에 부응한 어업질서 확립 뿐만아니라 어선 안전조업 유도 및 조난어선 긴급 구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어업지도선의 항해 및 기관장비등을 최첨단 현대식 장비로 대체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아 부품수급에 지장을 초래하던 외국산 기관을 국산기관으로 대체했고 올해 7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자동추적장치 기능이 보강된 현대식 레이다 및 현재 해군등에서 사용하는 제논 램프타잎의 탐조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대식 장비가 보강되면 그동안 기능이 한정돼 야간 및 기상악화시 불법어선 식별이 곤란한 문제점등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조난사고 발생시 야간 인명구조 활동등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식 레이다장치의 설치는 어선의 항해속도만으로도 불법 어로작업임을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써 불법어로작업 적발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어업지도선은 지난 한해 동안 1백16일을 운항했으며 불법어업 단속 10건, 어선안전조업 지도 3백50척, 조난구조활동 8회 25일의 활동을 벌였다. 제304호(200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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