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평가 신뢰감 적어

시장공약실천 평가단의 평가가 사업진행 여부에만 치우쳐 공약점검 및 효과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공약실천평가단은 지난달 27일 강상주서귀포시장의 공약사업 제2차 평가의견서를 발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공약사업 61개 사업에 49개 사업을 정상추진되는 것으로 분류했으며 5개사업을 미진사업으로 7개사업을 부진사업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평가단의 평가 기준이 공약사업에 사업비가 책정됐는지 여부에만 치우쳐 아쉬움을 주고 있다.즉 사업비가 책정됐거나 사업이 완료된 공약에 대해서도 사업비의 적정성이나 사업의 효과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약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도 평가를 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공약평가라는 것. 또한 서귀항 진입로 확장사업의 경우는 사업비가 전혀 책정되지 않고 사업계획도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정상추진사업으로 분류하는등 공약평가단의 평가의견서가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대두됐다.한편 공약실천평가단은 평가의견서에서 예산이 이미 확보돼 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정상추진, 2차 평가시 가시적인 실적이 없는 사업은 미진사업, 가시적인 성과도 없고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사업은 부진사업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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