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경비 지원 제주관광 다

예래동 주민자치위원회, 성명발표 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방침에 대해 일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내 행정기관 및 대의기관을 비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예래동 각 자생단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정책에 대해 제주관광의 침체기로에서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연계해 새로운 기로를 찾기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시점에 제주관광에 찬물을 붓고 있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예래동 주민들은 국제적인 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가 개발이 시작된지 25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미완성으로 남아있으며 또한 관광공사의 금강산개발 사업 참여도 모자라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관광사업 지원에 국민의 혈세를 국민적 합의없이 쏟아 붓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민들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서귀포시의회와 제주도의회, 지역구 국회의원등이 침묵을 지키는 현실에 대해서도 개탄했다. 제주관광이 기로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의기관이 왜 침묵을 지키느냐는 것. 끝으로 주민들은 제주관광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도민의 역량을 모아 노력해 나갈 것이며 정부는 응급조치로 일관하는 북한과의 통일정책보다는 국민여론 수렴을 통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제307호(2002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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