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로 일방통행 여부 관심사

서귀포시장후보 모두 추진 주장 중정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방통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장 선거에 나서는 이영두 후보와 강상주 후보는 중정로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로확장이 되지 않을 경우 일방통행을 실시해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중정로의 경우 서귀포시 대표적 상가임에도 불구하고 4차선 확장계획이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관계로 20여년간 시행되지 않고 민원사항으로 남아왔다. 따라서 차량이 많이 통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시적 교통체증을 유발해 왔고 상가발전에도 저해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두 후보는 서귀포시장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확장이 불가능할 경우 일방통행을 실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영두 후보는 교통흐름의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밝혔고 강후보도 어느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하느냐에 따라 상가들의 이해관계가 갈리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사안이라고 대답했다. 왕복 2차선의 중정로가 일방통행으로 될 경우 양방향 통행으로 인한 만성 교통정체 현상은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316호(200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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