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에게 폭행 당하고, 술에 취한 상태서 동거남이 잠을 자는 사이 오피스텔 현관에서 자신이 옷을 불을 붙여 태운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유모씨(49·여)는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경 서귀동 소재 모 오피스텔에서 동거남 김모씨(39)와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폭행을 당하고, 김모씨가 잠을 자는 사이 자신의 옷 20여벌을 오피스텔 현관에서 태우다가 관리직원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 조사결과 유모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거남과 헤어지려는 마음에 자신의 옷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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