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도 지장’대책 호소

“각종 악취때문에 1년내내 시달리다 보니 정말 못살 지경입니다”대정읍 일과2리 주민들이 주변의 축사와 전분공장, 유기질비료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악취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일과2리에는 대정농협 전분공장에서 나오는 냄새를 비롯해 마을 주변에 산재해 있는 양돈장과 양계장에서 나는 냄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남제주축협이 운영하는 유기질비료공장에서 나오는 냄새까지 불어오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이곳 주민들은 4계절 냄새가 나지않을 때가 없다며 특히 바람이 세게 불거나 날씨가 흐릴때는 냄새가 엄청나게 심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호소하고 있다.특히 요즘에는 바람이 바뀌며 여름에는 나지않던 남제주축협의 유기질비료공장에서 나는 냄새까지 맡아야 한다며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주민들은 마을이 돈사와 양계장, 전분공장, 유기질비료공장등 악취를 풍기는 시설로 둘러쌓인 격이라며 악취를 막을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악취의 근원중 한곳으로 지목된 남제주축협 유기질 비료공장 관계자는 1주일에 3일정도 가동하고 있는 유기질비료공장은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가동을 중단하는등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배출가스 정화장치등 악취를 줄이기 위한 보수를 마쳐 냄새가 그렇게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35호(200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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