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맛집] 사계리 '사계마당'

▲ 사계마당의 주메뉴인 해물전골(왼쪽)과 정갈한 밑반찬.
해물요리는 역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가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그것도 형제섬과 송악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뒤로는 산방산이 병풍처럼 둘러있으면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가 않을 것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마당. 갈치와 해물요리를 주메뉴로 하고 있는 이 식당이 바로 앞에서 말한 그곳이다.

식당의 기본이라면 ‘좋은 재료’와 ‘정성’, 그리고 ‘친절’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런 기본을 지키는 식당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요즘 세상이다.

사계마당은 바로 이 기본을 잘 지키려는 식당이다.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든다. 그리고 이 음식을 고객들이 먹기 편하도록 친절하게 대접한다. 여기에 냄비 가득 넘쳐나는 해산물의 푸짐함까지 있으니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다. 아름다운 풍광과 파도소리를 보너스 트랙이다.

된장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인 사계마당 해물전골 가격도 3만5000원(소)와 4만5000원(대)이니 관광지 치고는 그리 비싼편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계마당으로 향하려면 사계항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200m 정도 올라가면 된다.  문의=064-794-5504.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