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과 소형 어선이 충돌해 선원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4일 오후 10시경 서귀포시 남동쪽 130㎞ 해상에서 3800톤급 홍콩선적 화물선 조슈 마루호와 29톤급 여수선적 연승어선 3대경호가 충돌해 어선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가운데 선장 조모씨(44·서귀포시)와 선원 박모씨(43·서귀포시) 등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4명은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구조대를 급파, 15일 오전 9시50분께 시신 4구를 인양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 명단(4명)
△이수근 (기관장, 67년생, 여수시 안산)
△김금도 (선원, 62년생, 제주시 삼도동)
△최정종 (선원, 55년생, 서귀포시 성산읍)
△김학철 (선원, 63년생, 제주시 건입동)
▲실종자 명단(3명)
△김재권 (선원, 68년생, 서귀포시 성산읍)
△JOHNI (R939632 인도네시아)
△HAMZAH (S997077 인도네시아)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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